최근 3개 대회 연속 부진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0승을 합작한 캐디와 결별한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19일(한국시각) "세계 1위 리디아 고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뒤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결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리디아 고는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3개월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을 포함해 그 사이 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진입했을 뿐 3번이나 4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최근의 성적 부진에서 벗어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오랜 기간 함께 한 캐디와 결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전 세계 랭킹 1위 청야니의 캐디였던 해밀턴은 2014년 10월부터 리디아 고의 캐디를 맡으며 두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10차례 LPGA 우승을 도왔다. 리디아 고는 이번주 열리는 '블루 베이 LPGA'에 출전하지 않고 일주일 뒤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아직 새로운 캐디가 누가 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골프채널은 해밀턴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부터 장하나(24·BC카드)의 백을 맡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