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결국 단종되는 사태를 맞은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초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7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21일 출시를 앞둔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가입자 유치전에 나섰다. 사실상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퇴장하면서 애플은 호재를 맞게 됐다. 이통 3사 역시 제품 특화 프로모션으로 손님맞이에 나섰다.KT는 구매 고객이 1년 후에 다음 모델로 부담 없이 변경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아이폰 체인지업’을 출시했다. 새 아이폰으로 기기변경을 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 주고,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을 보장한다. LG유플러스도 할부금의 최대 50%를 보장하는 프로그램 '프로젝트 505'를 선보였다. 이는 아이폰7 고객이 구입 18개월 후 할부금의 최대 50%를 보장받는 'H+클럽'에 가입하고, 아이폰7 수리 시 부담금을 5만원 이하로 낮추는 서비스다.SK텔레콤 역시 비슷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정부 허가 이후 출시일에 맞춰 공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