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재경 고등학교 동문회 연합 체육대회 성격의 친선 체육대회가 지난 16일 서울 제1공수여단 운동장에서 개최됐다.금번 42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올해 재경 영문고등학교(회장 김수년)가 주관했으며, 주최는 재경 안동9개고교 동문회가, 후원은 재경안동향우회가 맡았다.이 행사에는 한국생명과학고(구 농고), 안동여고, 안동고등, 경안고등, 중앙고등(구 경덕상고), 경안여고(구 경안여상), 경일고등, 길원여고, 영문고등학교 의 재경동문회가 참여하고 있다.지역의 재경 동문회가 연합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전국에서도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행사로, 여타 지역 재경 동문회들이 벤치마킹 하고 있기도 하다.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류필휴 재경안동향우회장,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 이용득 더불어 민주당 비례 국회의원,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 등 다수의 내빈과 회원 약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수년 주관 회장은 “매년 각급 재경 고등학교 동문들이 모여 화합의 장을 이루는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취지를 밝히고, 이런 행사를 통해 또 다른 고향 사랑과 추억록이 쌓여가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서울=김봉기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