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NLCS 2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전날 1차전을 4-8로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하면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3차전은 오는 19일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이날 다저스 선발 커쇼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컵스의 타선을 틀어막았다.시카고 컵스는 시즌 평균자책점 1위 카일 헨드릭스를 마운드에 올렸다.헨드릭스는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자들이 커쇼에게 침묵하면서 고개를 떨궜다.2회초 다저스의 애드리안 곤살레스는 헨드릭스의 시속 88.8마일짜리(143㎞) 커터를 받아치며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8회 마무리 켄리 잰슨을 투입하며 컵스의 타선을 봉쇄했다. 잰슨은 2이닝 동안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0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