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터 잡아 사는 도시 내지 지구에선 물과 생태는 일란성(一卵性) 쌍둥이와 같다. 물의 순환은 해양과 대기와 육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물의 연속적인 교류를 뜻한다. 물이 이동함에 따라, 물은 액체에서 기체로 혹은 얼음 상태를 변화한다. 우리가 날씨라고 부르는 것의 대부분은 물 교류의 진행 중에 있는, 물의 순환이다. 이와 같이 끝없이 변화·교류하는 과정에서, 균형이 잡혀야한다. 순환에서, 물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물은 대단히 가변적으로 순환한다.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이 최소화이다. 최소화할 때에 에너지 효율은 최대로 높아진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도시가 생태도시이다. 생태도시는 사람, 자연, 환경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다. 생태도시는 녹지 및 쾌적한 하천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추구한다. 그러가하면,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자원을 절약하며 재사용하는 체계를 추구하는 생태도시가 있다. 시민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면서 건축 및 교통, 폐기물 처리 체계를 생태계에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유지하는 생태도시도 있다. 위 같은 물과 생태의 도시가 될수록 그 지역은 삶의 질도 높아지고,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관광도시가 된다. 어느 도시든 물과 생태를 하나로 묶어, 행복도시와 지속발전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한다. 안동시도 위와 같은 행정으로써, 물과 생태를 추구하여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이게 바로 민선6기가 추구하는 ‘생명산업 부흥’이다. 안동시는 물 순환 개선으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물 순환 도시 안동 선포식’을 지난 14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생태도시 전환의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미래세대에 물려준다.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북돋아,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에서 대내외적으로 알렸다. 선포식은 도시물순환연구센터 권경호 박사의 ‘물 순환 도시 설명’과 권영세 안동시장의 ‘물 순환 도시 안동’ 선포, 물 순환 퍼포먼스 등 시민들의 참여와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안동시는 ‘물 순환 도시 안동’ 조성을 위해 우선 물 순환개선조례를 제정하여, 물 순환 목표를 설정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환경부 ‘물 순환 선도도시’ 공모사업에서 확보된 410억 원을 2020년까지 도심 곳곳에 투입한다. 이외에도 환경부와 2026년까지 총사업비 1,400억 원의 물 순환 선도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문화와 생태가 살아 있는 경쟁력 높은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안동시의 미래 계획을 좀 더 톺아보면, 첫발은 물 순환이다. 다음은 생태도시이다. 관광도시이다. 물에서 출발하여, 생활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도시 만들기이다. 이렇게 하여, 안동시 천혜의 자원으로써, 관광도시로 간다는 목표이다. 이는 멈춤 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겠다는 야심차고 방대한 계획이다. 지방자치시대엔 여론이 지역행정을 움직인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안동시민들의 여론의 향방에 따라서, 모든 것을 성취하게 한다. 물 순환과 생태도시에서 관광도시 만들기도 마찬가지이다. 안동시는 이제부터, ‘물 순환-생태도시-관광도시’가 여론을 타야한다. 이 같은 여론에서, 안동시는 시민들의 여론·협조로써, 생명산업을 부흥시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