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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반기문, 매슈 피해지역 방문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16 17:49 수정 2016.10.16 17:49

‘콜레라 전염확산’ 비난 해소 행보‘콜레라 전염확산’ 비난 해소 행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매슈로 인한 막대한 피해와 콜레라 발발로 고통받는 아이티 피해지역을 방문했다. 반 총장은 이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공항에 도착한 유엔전용기에서 내려 에넥 장 샤를 총리의 환영을 받았다. 이후 장 샤를 총리와 최대 피해지역 남서부 항구도시 레카예로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곳에서 피해가족을 위한 긴급 대피소로 사용되는 학교를 방문한 후 오후에는 에콰도르 수도 퀴토로 출발했다. AP통신은 반 사무총장의 이번 아이티 방문을 퇴임 전 현지 콜레라 전염·확산에 유엔평화유지군이 책임이 있다는 비난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했다. 또 반 사무총장이 짧은 시간 아이티를 방문하면서 유엔이 2달 전 약속했던 아이티 콜레라 희생자들에 대한 물질적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엔 관계자들은 아이티에서 매슈의 피해로 대통선선거도 연기돼 이에 대한 협의 등 여러 작업도 연기됐다고 밝혔다. 유엔은 아이티에 콜레라가 유입되는 데 유엔군이 일부 역할을 했음을 지난 8월 처음으로 인정하면서 관련 피해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당시 성명에서 유엔평화유지군은 콜레라 희생자에 대해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아이티 남서부 지역 보건당국들은 지난 4일 매슈로 인해 100만명이 념는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콜레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은에 범람한 강들과 화장실로 사용하는 구덩이들 때문에 확산하고 있다. 포르토프랭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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