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민선 6기에 시민과의 약속을 전체적으로 짚어보면, 품격 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행복 등이다. 이의 추진에서 중요한 대목 중에 하나를 보면, 생명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이다. 부흥과 일자리창출은 전적으로 중소기업의 발전에 달려있다. 튼실한 중소기업이 시민행복의 근거가 된다. 현 정부도 국민행복이 국정 목표이다. 안동시와 국정이 한걸음으로 가고 있다. 이렇다고 해도 어느 지차체도 우리가 바라는 만큼, 중소기업은 경제발전을 이룩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 생존율’에서 2008년 창업한 소상공인 중 2013년까지 활동한 비율은 29.0%에 불과했다. 연차별 생존율을 보면, 창업 1년차 60.1%에서 2년차 47.3%로 급감했다. 3년차 38.2%, 4년차 32.2%, 5년차 29.0%로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렸다. 튼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기는커녕, 하루가 다르게 침몰하는 것이 오늘의 참담한 중소기업의 현실이다. 안동시는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행정력’을 발휘한다. 안동시는 경기침체와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고충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경제행정의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1사 1담당 기업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 1사 1담당 기업도우미는 본청 각 부서에서 행정실무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6급 담당공무원을 종업원 5인 이상,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지원업체에 1명씩 기업도우미로 지정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처리하는 제도이다. 여기에서 기업운전 자금은 상당히 중요하다. 자금은 현금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7월 14∼21일 어음거래를 하는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금이 아닌 어음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73.0%(제도보완 후 단계적 폐지 54.4%+즉시 폐지 18.6%)에 달했다. 제도 폐지를 찬성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결제기일 장기화로 인한 자금운영 애로’(78.1%)를 꼽은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어음부도로 인한 자금 미회수’(58.1%), ‘할인 수수료 과다’(26.0%)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의 생존율에서 어음보단, 현금의 중요성을 말하는 대목이다. 어음과 현금결제에선 안동시가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할망정 안동시의 ‘1사1담당 기업도우미 제도’에서, 어음을 발행하는 보다 큰 기업과 상생·협력할 방도를 찾아야만 기업도우미 제도가 정착·성공할 확률이 보다 높을 게다. 기업도우미는 현장을 방문한다. 기업운영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듣는다. 기업 활동과 관련된 규제 등을 파악해, 실효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로 시행한다. 최근 3년간 규제 및 고충 107건을 해결하여, 기업과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서도 현장이 아주 중요하다. 문제도 현장에 있고, 풀 방안도 현장이기 때문에 그렇다. 접수된 기업 애로사항은 기업지원 부서인 투자유치과를 중심으로 규제 및 고충사항을 실무부서와 협의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처리결과를 각 기업에 전달한다.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기업경쟁력이 지역경쟁력이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조성에 전 행정력을 모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도우미는 기업만이 아닌 전 시민을 향해, 열려 있다는 행정자세가 중요하다. 이렇게 열릴 때에 ’풍요로운 시민행복‘도 성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