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추위 약자인 노인, 어린이 및 임산부 등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겨울철 시내버스 이용자를 위한 ‘따뜻한 발열의자’를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 시는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영주종합터미널, 시청, 풍기역, 장춘당약국, 풍기온천 등 버스승강장 9곳에 시범 설치했다.
발열의자는 추위에 노출된 시민들을 위해 열전도율이 높은 탄소섬유 발열선을 활용해 제작한 따뜻한 의자로,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따뜻한 버스승강장 의자를 제공함으써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자 추진하게 됐다.
발열의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작동한다. 외부 기온이 18도 이하로 내려가면 발열이 시작돼 최대 38도까지 올라간다.
누전 차단기와 온도 조절기, 타이머를 비롯해 최저온도와 작동시간 설정 등의 기능도 부착돼 일정 수준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버스 이용자들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승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발열의자 등 대중교통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