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경주준법지원센터는 지난 22일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통해 이웃사랑 실천운동 일환으로 현곡면 라원리 A(56)씨 가구에서 주거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거환경 개선 작업은 현곡면행정복지센터의 권유를 받은 A씨의 요청으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와 직원 8명을 투입해 1톤에 달하는 생활쓰레기 수거 및 대청소, 화장실 소독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시켰다.
주거환경 개선 작업에 참여한 사회봉사 대상자 B(34)씨는 “봉사 이행 시, 집 주인이 평소 당뇨 등 건강이 나빠 집 및 주변 정리를 하지 못한 기초 수급자라는 것을 전해들은 때부터 더 열심히 봉사 활동에 임했으며, 집안이 깨끗이 정리되면서 수혜자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장수 센터장은 “지역 주민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지역 사회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민ㆍ관 협조 체제를 구축해 지속적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주준법지원센터는 지난해에도 유관 기관과 함께 소외계층 가정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단순한 법집행기관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형사정책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법무부에서 집행 중에 있는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일반 국민과 기관·단체 등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www.cppb.go.kr)를 통한 인터넷 신청 또는 준법지원센터 방문신청이 가능하며, 지역의 필요한 사회봉사 수요처가 있으면 지역민 누구라도 신청을 할 수 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