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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구미시, 脫빈곤·자립성과 ‘달성’

김기환 기자 입력 2016.10.12 17:04 수정 2016.10.12 17:04

위기가구 225가구 발굴…복지서비스 지원위기가구 225가구 발굴…복지서비스 지원

구미시는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질병과 빈곤, 정신질환, 생활환경 등 복합적 문제를 가진 위기가구 225가구를 발굴․지원하고 민간단체 및 개인후원금 7,200만원, 복지서비스 1만7,000건 등을 연계, 지원해 탈빈곤과 자립성과를 달성했다.또 실직·중병·이혼·구금·가정폭력 등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 곤란으로 도움이 필요한 663가구 1,004명에게 생계비·의료비·주거비·연료비 등 4억3,600만원을 긴급 지원 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장애․ 알코올․한 부모․우울증․아동· 독거노인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어려운 가구에 대한 해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순천향 구미 햇살아이지원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기관의 전문가와 통합사례 솔루션회의를 통해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조모(17세․고등학생)군은 한 부모 가구로 치아우식증(치료를 받지 못해 앞니가 다 썩어 음식물 씹기도 힘듬)으로 대인기피증이 있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위축돼 지내고 있는 상황이었다.게다가 어머니는 청각2급 뇌병변 6급 장애, 인지능력 저하로 600만원의 수술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간재단· 마을보듬이· 개인후원 연계를 통해 치아우식증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고 치료 후 교우관계도 원만하게 바뀌어 특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권모(49)씨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진단을 받은 베트남 아내, 고령의 부모와 농촌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가구로, 부부 모두 정신질환과 가정폭력, 언어소통, 주거환경 등 복합적인 문제를 보인 가구였다. 이에 희망복지지원단의 긴급 솔루션회의를 거쳐, 노후된 주거환경, 부부 정신과 치료, 마을 주민들의 지지체계 구축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다소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했다. 김모(여․48)씨의 경우 남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자녀 2명과 함께 살아가는 한 부모 가정으로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으로 인해 집안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으며 자녀 또한 고등학교 1학년 자퇴와 가스, 전기 등이 단전되는 등 위기상황에 처해 있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됐다.구미시는 긴급구료비 등 민간자원을 연계 250만원을 지원하고 집안 대청소(쓰레기 1t 트럭), 자살위험 까지 치달았던 대상자의 우울증 치료, 자녀의 심리치료로 인해 조금씩 생활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자녀는 현재 검정고시 준비 중에 있다. 구미시는 이러한 사례 외에도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해체 등으로 자녀들과의 여행을 생각할 수도 없는 위기가구 가족들의 소통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1회 가족여행 나들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또한 위기가구에 대한 충실한 지원을 위해 주 2회 자체 내부회의를 실시하고 민간자원 발굴을 통한 자원 총량 확대에도 힘쓰고 있으며 다양한 복지자원 연계와 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한 노력도 부지런히 하고 있다.통합사례관리란 복합적인 욕구가 있으나 스스로 해결방법을 강구하기 어려운 1개월 이상의 중장기적 개입이 필요한 위기가구로서 지속적인 상담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로 문제 해결과 주체적인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구미시 희망복지지원단에 신청하면 된다.류은주 사회복지과장은 “복지사각 지대의 위기에 놓인 이웃을 찾아, 원하는 희망을 귀담아 듣고, 읍면동 마을보듬이, 복지위원, 복지관계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통합적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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