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7·인천시청)이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에 이어 4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태환은 11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전날 2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특히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서 기록한 3분45초63보다 1초95 단축한 기록으로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또 2013년 자신이 세웠던 전국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3분46초71이다. 이날 자유형 400m는 예선 없이 세 조로 나눠 결선을 치러 순위를 매겼다. 박태환은 세 번째 조에서 출전해 장상진, 백승호(이상 국군체육부대)를 따돌렸다.함께 경기를 펼친 장상진이 3분53초24로 은메달, 백승호가 3분54초15로 동메달을 획득했다.박태환은 잠시 후 400m 계영에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