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민선7기 속도감 있는 시책추진을 위해 기존 간부회의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시는 지난 1일 민선7기 출범 후 단행한 국·소장 책임행정 체제의 조직개편에 맞춰 간부회의를 시정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시가 매주 개최하던 확대 간부회의는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읍면동장이 참석하는 확대간부 및 읍면동 연석회의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실시하는 것으로 대폭 축소하고,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효율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생산적인 회의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매주 목요일 부시장이 주재하는 목요 간부회의는 폐지하고 확대 간부회의가 없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 국소장, 실장, 총무과장이 참석하는 시장주재 화요 간부회의를 도입해 토론·공유 중심의 내실 있는 양방향 소통방식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주재 국·소장 회의는 핵심사업, 정부정책 대응 계획 등을 공유하고 대응전략을 정립하는 등 주요 현안사업 위주로 회의를 진행하고, 사업 추진 일정이나 행사성 업무 등은 국소장이 책임하에 업무 추진해 행정 능률성과 변화를 꾀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회의서류 없는 간부회의를 추진해 불필요한 문서 생산과 업무 집중도 향상을 위해 애써왔다. 회의방식도 단순보고를 지양하고 부서간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항을 토론을 통한 문제해결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해 왔다.
또한, HD통합중계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인터넷 및 TV모니터를 통해 전 직원이 회의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간부회의 운영방식으로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고 정책결정에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민선7기 출범 후 첫 조직개편으로 국·소장 책임 행정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정 운영의 틀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시민의 뜻을 반영한 당면한 현안 사항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