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대표 관광지인 부석사가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올랐다
한국관광 100선은 지난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개소를 선정,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동 통신사, 내비게이션, SNS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결정한다.
영주 부석사는 4회째를 맞이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3번째 선정된 것으로, 작년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세계적인 우수 관광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화엄의 종찰인 부석사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이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이라고 감탄했으며, 혜곡 최순우 선생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수필에서 부석사의 전경과 무량수전을 보고 사무치게 고마운 아름다움을 몇 번이나 되새겼다고 표현할 정도로 역사성 뿐 아니라, 그 아름다움이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해 가을여행주간 중 야간에 부석사를 특별 개방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10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해 부석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경북에서는 영주 부석사와 불국사. 석굴암, 청송 주왕산, 경주 대릉원 일대, 울진 금강송 숲길, 영덕 대게거리, 울릉도·독도 등 모두 7곳이 선정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한국 관광 100선 선정을 계기로 세계유산 부석사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며 “부석사 뿐 아니라 우리의 훌륭한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여 경쟁력 있는 힐링관광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