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노기경 신임 본부장이 구랍 31일 오전 11시 본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노기경 본부장은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지역과의 갈등, 맥스터 추가건설 추진 등 본부현안과 회사의 비상경영체제 돌입 등으로 전사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회사의 추진 방향 아래, 월성본부가 잘 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서 나아가고 단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그는 이어, “다가 온 어려움을 극복하여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월성본부는 어느 사업소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본부가 될 것이며, 지역주민으로부터 직원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월성본부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직원 모두의 참여와 분발을 당부했다.
노기경 본부장은 부산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원자력발전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원전전문가로 고리원자력본부 제3발전소 소장, 고리원자력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신임 대외협력처장으로 김형일(前본사홍보실장), 2발전소장으로 황태진(前고리3발전운영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