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밝고 희망찬 기해(己亥)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큰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이 모두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나라 안팎의 어려운 여건에도 시민과 함께 새로운 경주건설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소중한 한해였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가뭄과 폭염, 연이은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시민여러분들의 의연한 대체로 조기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형 교육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화랑마을이 개원했고, 지역 대표축제 신라문화제를 통해 경주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민선7기 출범 후 처음 맞는 새해입니다. 지난해 경주시정은 새로운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해 기초를 탄탄하게 닦아 왔습니다. 소통과 공감, 화합을 최우선에 두고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공약사업을 먼저 확정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림축산해양국과 시민소통협력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체계도 가다듬었습니다.
어려운 예산 환경속에서도 중앙예산확보에 진력한 결과, 지난해 대비 국도비 예산이 685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2019년도 시의 살림살이는 일반회계로는 처음으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새로운 경주 건설을 위해 마지막 한 방울의 땀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며, 기해년 새해를 열어가는 시정의 큰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육성으로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둘째,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역사·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도시재생사업과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올해는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미래 도시 경주를 만드는 원년입니다.
넷째, 젊은이가 돌아오는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임중도원(任重道遠),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지난해를 돌아보며 뽑은 사자성어입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 데 가야 할 길은 멀다는 뜻입니다.
민선 7기 경주시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미래 경주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일심만능(一心萬能)이라 했습니다.
새해는 재복이 온다는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시민 모두 부자가 되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 해도 한결 같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2일 경주시장 주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