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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韓산업 장인정신 우대해야 해결”

김기환 기자 입력 2016.10.09 17:17 수정 2016.10.09 17:17

유홍준 전 청장 초청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아카데미’유홍준 전 청장 초청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아카데미’

미상공회의소는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2층 대강당에서 류한규 상의 회장, 조규찬 구미세관장, 김유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구미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아카데미를 개최했다.이날 시민과 함께하는 경제아카데미에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초빙,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관점을 전환할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했다. 유 전 청장은 “명작이 탄생하기 위한 조건으로 최고의 정성(장인정신), 최고의 기술, 최고의 재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명작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런 명작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성과 보편성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에 명작은 문화적 전성기에 몰려나온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문화재들 중 백제 문화재들이 명작이 많다. 이는 백제의 장인 우대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 우리나라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해결책의 하나로 장인, 특히나 기술자들에 대한 존중과 우대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문화재란 분야에 대해 깊이 있으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풀어내어 설명함으로써 청중들의 웃음과 공감을 함께 이끌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구미상공회의소 류한규 회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카데미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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