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7 나눔 캠페인 성금모금에서 목표액을 153% 초과 달성하며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한 바 있는 영주시에서, 이번에는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 활동으로 UN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나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21일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아프리카 식수난 해결을 위한 우물 지원 사업에 동참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경북 최초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영주시는, 지난 2012년 식수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해외 오지마을 어린이들의 소식을 접하고 사랑의 우물파기 사업에 참여해왔다.
특히 전국 최대의 사과 주산지로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에 보답하고자 '영주사과는 생명의 물'이라는 기치아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영주사과 브랜드를 사용하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와 영주농협, 풍기농협이 함께 참여해 2022년까지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22일에는 ㈜베리벨벳 이현주 대표와 장욱현 영주시장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영주 나눔리더 1, 2호 가입 소식이 전해졌다.
‘나눔리더’는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개인기부자 모임으로 1년 이내에 100만 원 이상을 일시 혹은 약정 기부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나눔리더에 가입하면 인증패 수여, 기부금 사용보고, 모금회 행사 초청 등 혜택이 주어지며 나눔 리더가 전달한 성금은 전액 영주지역 소외이웃에게 사용된다.
이와 함께 지난 1년 새 영주지역에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모두 6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는 1호 김점곤 신도물산 대표에 이어 2호 서익제 영주기독병원장, 3호 장덕흠 에이스씨엔텍 대표, 4호 김수현 소방공무원, 5호 김무현 소방공무원, 6호 송종박 장수조이월드 회장이 가입했다. 이들은 대부분 평소 절약을 생활화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선뜻 거액을 쾌척했다.
이들 가운데 김점곤 대표와 김수현, 김무현 소방공무원은 부자지간으로, 가족이 함께 기부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영주시의 인구와 기업수가 대도시에 비해 적지만, 시가 나눔 확산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고액기부자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인 12월愛산타 행사를 영주에서 첫 행사를 개최해 도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1,500명에게 5,000만원 상당의 방한 용품을 전달하는 데 동참했으며, 영주지역의 110명의 아동에게 5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동양대 사회봉사단 ‘운낌’은 생강차 600병을 만들어 19개 읍면동 이웃에 나눔을 펼쳤으며, 지역기업인 일진베어링아트 5백만 원, KT&G상당펀드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5천 600만 원을 모아 지역 466세대에 연탄과 난방유 이불 등 생필품을 지원한데 이어 956가구, 시설 23개소에 김치 1,500kg을 지원하는 등 선행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한한돈협회 영주시지부에서는 260만원상당의 물품과 성금 200만 원을 지역의 이웃을 돕기 위해 기탁하는 등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연말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추위를 녹이고 있다” 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더불어 행복한 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