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1일 양남면 복지회관에서 양남면 발전협의회와 함께 어려운 세대 및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월성본부가 매년 11월경에 시행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와는 별도로, 이번행사는 사용후 연료 저장소 증설(맥스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SF사업준비팀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각종 지역사업 중에서도 소외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나누기 사업은 추운겨울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것으로 참여한 봉사자들의 노력이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하는 등 수용성 제고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월성본부 직원을 포함해 양남면 발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단체 회원 등 봉사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포기마다 사랑을 담아 담근 2천포기의 김치와 라면 100박스를 동경주 지역 33개 경로당 및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박양기 본부장은 “김장김치는 한파의 매서운 추위와 다가올 새해를 대비하고 준비키 위한 것인데, 이번 행사에 참여해 준 많은 봉사자분들의 정성 가득한 마음들이 한데 버무려진 특별한 김치인만큼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고, 따뜻한 이웃사랑의 온기가 전달되길 소망 한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들은 “추운 날씨 에도 불구하고 직접 김치를 담그고 배달하느라 고생한 월성원전과 양남발전협의회 회원 덕분에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월성본부는 지난달 27일에도 감포 지역의 사회복지법인 해송과 함께 1천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궈 어려운 세대에 나눈 바 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