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겨울철 상습적인 결빙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국도 30호선(선남면 성원리 ~ 신부교)구간에 대해, 대구국토관리사무소에서 미끄럼 방지포장, 위험 표지판 등 안전시설 정비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이 구간의 전담 제설차량(염수살수차량)을 임차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2018년 연말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구간은 지난 2016년 1월 제설작업을 하던 선남면사무소 직원이 결빙으로 인해 미끄러진 차량에 치여 1명사 망, 1명중상을 입었고, 2017년 12월에는 14종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구간으로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계속해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습 결빙 구간 이었다.
성주군은 올해 초부터 이 구간의 시설 보완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구국토관리사무소 등 도로관리청을 방문하여 피해사례, 현장여건 등 위험요소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하여 미끄럼방지포장 및 위험표지판 설치, 전담 제설차량 임차 등 총 3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이번에 대구국토관리사무소에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현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 겨울철 상습결빙구간인 국도30호선 성원리구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도로선형을 개량하는 것이나, 예산 및 편입부지 협의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금번 보강사업 및 전담 제설차량 운행으로 올해 겨울부터는 이전보다 교통사고를 많이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성주 = 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