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변화 준비하는 고령군
2018년은 민선 6기 마지막과 민선 7기를 시작하는 중요한 한 해였다. 잘 사는 고령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바램을 이어받아 8년간의 안정과 성장을 바탕으로 군민 만족도 1위, 삶의 질 1위 도시 완성을 위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새로운 군정목표로 더 큰 고령! 더 행복한 군민! 으로 정하고 군정방향으로는 ▶활력있는 지역경제 ▶세계속의 문화관광 ▶희망나눔 맞춤복지 ▶소통하는 열린행정 네 가지로 설정하고 새로운 군정과 일관되고 능동적인 업무추진으로 군민과 함께 잘사는 고령을 완성하는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원로들에게 현안사업에 대한 고견을 듣고 다산면 공감소통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애인과 보훈단체의 복지향상을 위해 장애인 단체, 보훈단체와의 소통간담회를 개최했고 기업경영 규제개혁,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안건으로 상공협의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활력있는 지역경제
100년 내다보는 경제기반
고령군은 산업단지와 미래전략산업으로 신 낙동강 시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고령군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대구광역시 성서공단 및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하고 있어 기업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산업·농공단지 5개소가 운영 중이며, 낙동강을 축으로 동고령, 월성, 열뫼, 송곡지구 4개 단지 58만평에 조성중이다. 동고령 일반산업단지는 성산면 박곡리 일원에 23만평 규모로 조성중이며 공정율은 80%이고, 월성일반산업단지는 다산면 월성리 일원에 20만평 규모로 올해 3월에 착공해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송곡일반산업단지는 다산면 송곡리 일원에 8만평 규모로 올해 8월 행정절차를 마치고 보상 중에 있다. 3개의 신규 산업단지는 기존 고령 1,2차 산업단지와 연계해 대구 성서산업단지는 잇는 경제 축이 될 것이다. 또한 개진면 직리 일원에 7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열뫼일반산업단지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2년차를 맞이한 고령대가야시장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소통을 위해 매월 대가야 시장 토·일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모임인 고령군 상공협의회 지원으로 기업인 상호간의 화합과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고 기업경제과 내 운영 중인 일자리지원 취업정보 센터를 민원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1층 민원실에 설치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천~거제간 KTX 건설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국가재정사업에 포함되어 사업추진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9월 경유지 지자체와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한 국회포럼을 통해 기능과 역할, 필요성, 남북철도와 연계를 통한 남북경협사업의 수혜지역 확대, 사업 조기추진방안 등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고
□ 세계속의 문화관광
가야문화특별시 고령
문화관광산업은 굴뚝없는 황금산업이다. 고령군은 독특한 매력과 테마로 1,600년전 찬란하고 아름다운 대가야문화를 현재로 불러오고 있다. 또한 관 주도의 관광체계를 벗어나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고령군관광협의회를 통해 민간중심 체제로 탈바꿈하였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대가야체험축제는 신4국의 개벽이라는 주제로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고령을 다녀갔다. 11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에 걸맞게 매년 새로운 주제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펼쳤다.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에 동참하고 가야문명을 재조명하고자 가야문화권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에 소속된 영호남 22개 지자체들이 동참하여 우애를 다졌고 11월에는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야의 노래라는 주제로 가야문화권 합창연합회 합창제가 고령군에서 개최되어 노래를 통해 통합과 공동발전을 염원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국제가야사 학술대회와 세계 현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 속의 가야문화특별시 고령을 알렸다.
봄이면 대가야체험축제, 가을이면 콫페스티벌을 떠올린다. 올해 3회째인 콫페스티벌은 고령 유일의 생태·힐링 축제로서 생태환경과 조화되는 자연경관을 통해 가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대가야 역사복원과 부흥을 위해 추진중인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공동추진단 발족에 이어 지난 8월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손 잡았다. 문화재청, 경남도, 전북도, 경북도, 김해시,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합천군, 남원시, 고령군 등 영호남 3개 도와 7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한편, 내년부터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이 고령군으로 이전하여 2021년 등재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군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2017년부터 고령지산동 고분군 정비부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 현 페스티벌은 가야금의 세계화를 위한 디딤돌로 그간 문화·경제 교류 MOU를 체결한 이탈리아, 중국, 일본, 스페인 등 외국 현악기 연주단과 도립국악단, 군립가야금연주단, 우륵청소년연주단, 청소년오케스트라단의 콜라보 연주를 통해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의 위상을 높였다.
대통령상에 빛나는 제27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는 221팀 238명이 참가하여 국악도시 고령의 명성을 전국적으로 알렸다.
내년 4월 개장을 앞둔 대가야생활촌은 대가야읍 고아리 안림천변 일원에 부지면적 10만 2천㎡, 총사업비 537억원을 투입하여 조성한 지역거점 관광지로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 공존하는 안전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기반 구축
도심 관문도로 경관정비와 소나무거리 조성으로 고령군의 첫인상이 확 바꿨다. 26번 국도에서 도심으로 진입하여 고령광장으로 잇는 주요 관문대로의 확장사업을 통하여 450m 구간에 조형소나무 52주 식재 및 회전교차로의 경관조성은 주변과 대비되는 도시경관을 연출하여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도심에 작은 솔숲을 옮겨놓은 듯한 고령관문도로는 운전자와 보행자로 하여금 청량감을 주어 고령군을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020년까지 예산 65억원을 투입하여 고령파출소~하수처리장 기존 2차로 구간을 4차로로 확포장하는 고아리 대가야 역사·문화벨트 연계도로 확포장 공사를 시작한다.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계획 시행에 따른 거점지역 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본 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뜻하고 쾌적한 도시를 위한 전선지중화 사업은 계속된다.
군민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총 3억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주요도로변 및 우범지역 55개소를 대상으로 방범용 CCTV 74대를 설치 완료했다. 금년도 CCTV 설치는 신설도로와 주민 밀집지역 및 마을방범, 농산물 절도, 여성 안심구역, 주민민원과 건의 등에 집중하여 군민의 체감도를 높였다. 경찰관 1명과 4개조 총 12명의 관제요원들이 725대의 CCTV를 24시간 상시 관제하고 있으며 개소 후 범죄의심 신고, 청소년 선도, 교통사고 등 총 367건을 신고하여 369건의 영상자료를 열람 또는 제공하여 범죄해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군민 누구나 안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완료하고 대가야읍 연조리 일원에 LED 보안등 50여개 교체, CCTV 6대 설치 등 도시미관 개선과 범죄발생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스마트 안전거리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또한 총사업비 20억원 규모로 다산지구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아파트, 주택, 초등학교, 행정복합타운, 산업단지 등의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간다. 고령군, 한국수자원공사, 열린의사회,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물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덕곡면 노1·2리(20억원), 대가야읍 신리(음지마, 낙골)에 9억원, 대가야읍(썩은덤)~쌍림면(고곡삼거리) 구간에 8억원, 대가야읍 쌍림면(방아실골)에 3억원을 투입하여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 살기좋은 희망농촌
신성장동력 구축, 농업경쟁력 향상
연초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마늘, 양파 등 밭 작물의 피해가 우려됐다. 과거 3년 평균 53%인 90mm에 그쳐 가뭄 해갈을 위해 10억원대 스프링클러 지원을 통해 밭 작물 재배 농가 470여명 큰 피해를 예방했다. 군의 발 빠른 농정으로 군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었다. 또한 폭설로 인한 시설하우스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220명의 인력을 투입해 긴급복구를 추진했다. 민선 7기 첫날에는 반갑지 않은 태풍이 찾아와 또 한번 농민들에게 시름을 안겨 주었다.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농가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민선 7기 농업부문 중점과제인 농업회의소 설립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시범사업에 선정되었다. 농업회의소는 농업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주도형 대의기구다. 농업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농정에 참여하여 행정과 민간의 협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농정 자문 및 건의, 조사연구, 교육훈련, 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희망나눔 맞춤복지
더불어 함께 사는 맞춤형 복지 실현
고령군 복지브랜드인 대가야희망플러스는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지역연계모금사업으로 고령군·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고령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약을 통하여 지역민의 기부금을 어렵고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해 생계비, 의료비 외에도 지역특화사업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화사업으로서 취약계층 독거노인의 건강 및 안전관리를 위해 응급안전알리미시스템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70여대 외 응급안전 담당자와 생활관리사가 선정한 고위험군 30가구에 대하여 우선 설치해 독거노인 가구의 안전을 지키고 있으며 기획사업으로서 중증장애인과 거동불편 저소득층 100세대를 대상으로 원격조정 LED 실내등 설치 사업을 추진하여 장애인들의 생활 속 불편함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 장기요양 1~2등급자와 1~2등급 장애인 중 뇌병변, 지체장애인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하여 중증 장애인의 경우 방안에 누워 실내등을 끄는 데에도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스사고 예방과 서민층 생활안정에 기여하고자 추진되고 있으며 작년까지 2,019가구에 가스시설을 개선하였고, 780가구에 타이머콕을 보급했으며 금년에는 6천8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취약계층 670가구(금속배관 교체 180, 타이머콕 설치 490)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외계층(독거노인, 증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족 및 기초연금수급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했다. 지역 주민들의 치매예방 및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경북도에서 가장 먼저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
□ 소통하는 열린행정
군민이 주인이다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대비 긴급 재난위험 현장점검으로 소통과 공감 행정을 시작했다. 지역 청년들과 일자리, 영농창업, 육아 정책에 대한 행복공감토크를 시작으로 군청 관계공무원과의 격이 없는 대화로 군정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했으며 지역 원로들에게 현안사업에 대한 고견을 듣고 다산면 공감소통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애인과 보훈단체의 복지향상을 위해 장애인 단체, 보훈단체와의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경영 규제개혁,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안건으로 상공협의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령군은 재정자립도 21.47%로 경북 23개 시군 중 8위, 군부 중 2위로 건전한 재정운영을 하고 있으며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도 고령군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7.2% 증액된 3,155억 원으로 예산 3천억 원 시대를 열게 됐다.
고령=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