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광공사는 중국유소년축구단 U11(51명)을 유치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경주와 포항에서 ‘한·중 유소년 축구 교류 및 문화 체험 활동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유치한 36명에 이어 2차로 이뤄진 성과다.
이번에 방한한 유소년축구단 U11은 중국랭킹 1위, 2위 팀으로 구성된 최상위급으로, 소속된 산동루넝타이산축구학교는 1999년에 설립한 9년제 의무교육의 전일제 기숙학교이다. 학생수가 1천300명으로 축구장만 29곳(천연잔디 19, 인조잔디 10)이 있고, 2017년 국가축구산동루넝체육훈련기지로 선정된 중국축구단일훈련 축구학교이다.
경북일정은 매일 오전에는 학교수업을 병행하면서 오후에는 축구교류와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하는 정규교육과정으로, 지역 축구명문인 경주입실초등학교 및 흥무초등학교와 8인제 친선경기를 가졌다. 또한 공사에서 경북의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초청한 포항 김창규FC, 경산 유소년축구클럽과도 교류전을 가졌다.
축구학교 관계자 쉬진펑은 “비가 내리고 추운 날씨속에 방한텐트와 난로를 제공하는 등 동계훈련기간에 최고의 대우를 해준 공사에 감사드린다”며, “1~2차 교류의 피드백을 토대로 내년 3월부터 정기적인 방한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춘 경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경북의 뛰어난 축구인프라를 활용해 유소년 축구교류와 훌륭한 동계훈련 기지로 중국에 널리 알리고, 또한 수학여행, 교사연수 등 특수목적 관광지로 연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