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행정안전부·서울신문사·한국지방재정공제회 공동으로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별관)에서 개최된 ‘2018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리는 아낀 전기 팔아 세외수입 올린다’는 주제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올 한해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획기적인 생각과 혁신으로 세출을 절감하고 숨은 세원을 발굴한 지방재정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국에서 세출절감, 세입증대, 기타 재정분야에 대해 자치단체에서 자체 심사를 거쳐 분야별로 객관적이고 엄정한 절차를 거쳐 44건을 선정하고, 그중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최우수 사례 10건에 대한 발표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에서 재무과에 근무하는 박미정 주무관은 피크전력 사용시간에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받는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하여, 지역 주민의 부담 증가 없이 연 2,300만원의 세외수입을 증대시킨 사례에 대해 발표했고, 이 사례가 전국 자치단체에 전파되면 수 백억원의 지방세입이 확충될 것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아,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1억5천만원의 인센티브 지원을 받는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별도의 투자 없이도 중요한 자주재원인 세외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소중한 군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점검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령=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