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해오름동맹 팸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5명을 대상으로 해오름동맹 권역 관광 인식을 제고하고 다국어 관광 홍보 기반을 마련코자 주최하는 것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교류처가 진행한다. 외국인 유학생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생 42명과 경주대 재학생 13명으로, 중국, 베트남, 대만, 일본 등 8개국 국적의 유학생들이다.

10일 오전 9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상관 컨벤션홀에서 오픈식을 시작으로 2박3일간 포항, 울산, 경주를 다니며 문화 관광과 산업 현장을 견학한다.

10일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오픈식과 해오름동맹 지역에 대한 특강, 교육, 중식 후 포항으로 이동해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호미곶, 죽도시장 등을 탐방한다. 11일에는 SNS홍보 실습 후 울산에서 현대자동차 견학, 관광 명소 탐방, K-뷰티 트렌드와 실습을, 12일에는 SNS홍보 실습 후 경주로 이동해 관광지 탐방 후 화랑마을에서 오후 2시30분에 폐회식으로 일정을 마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박종구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교류처장은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해오름동맹 지역에서 팸투어를 경험하며 지역의 관광, 문화, 산업 현장을 체험하는 행사는 이번에 경주시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팸투어 체험기가 각자의 모국어로 SNS를 통해 전파돼 지역을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