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17년째 남다르고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4일 오전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배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엑스포 전 직원이 참여해 외출이 힘든 경주지역 재가 장애인 가정 20세대를 방문해 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직원들은 주소지별로 조를 편성해 정성스레 김장김치를 배달했고, 이들이 외롭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말도 아끼지 않았다.
김현주 문화엑스포 총무재정부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정성인데 이렇게까지 고맙게 생각해주셔서 저희들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화엑스포 직원들은 지난 6월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과 도시락 배달,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2년부터 매년 복지시설 방문, 위문품 전달, 전통시장 장보기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나누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경주·경북지역 ‘기부공연’과 ‘찾아가는 나눔 공연’을 진행하는 등 경주엑스포가 가진 콘텐츠를 활용해 남다른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문화엑스포가 추구하는 큰 가치”라며 “지역사회와 융합하고 사회적 공헌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서경규 기자 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