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3일 화랑마을에서 경주청년포럼이 주관하는 ‘명사 초청 강연’에서 ‘경주 발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주 시장은 경주청년포럼 회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과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고, 청년들과 사랑방좌담회를 통해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 주 시장은 “경주가 인근 도시에 비해 고령층 비율이 높고, 청년 취업률과 시민의 사회활동 및 정치 참여 비율은 낮은 편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와 산적한 경주의 현안문제를 해결키 위해서는 청년들의 높은 사회 참여의식과 함께 이웃과 더불어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자본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신라의 수도인 경주는 이미 천년전부터 전 세계와 교역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이러한 신라 정신은 배척이 아닌 포용정신”이라고 경주가 가진 사회적 자본을 설명하고, “공직 사회와 청년, 시민 등 모든 구성원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비전을 공유하고 신뢰관계를 형성할 때 경주의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친 후 주낙영 시장의 소통분야 공약인 사랑방 좌담회가 이어졌다.
7회 차를 맞은 이날 사랑방 좌담회에서 청년들은 경주를 대표하는 음식 발굴, 관광지 주변 쓰레기통 비치, 시민의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온라인시스템 구축, 시티투어 버스 운행 개선사항, 황리단길과 읍성 주변 주차문제 등 청년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주제의 대화와 토론이 오고 갔다.
주낙영 시장은 “어떤 어려운 사안도 진정성 있는 대화와 서로 신뢰를 갖고 협력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주 발전을 위한 공공의 관심사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성숙된 사회가 되도록 지역 청년들이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