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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대, 지진 예측 가능성 높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03 15:06 수정 2016.10.03 15:06

동일본대지진 직전 ‘진앙지 상공 전자수 급변’동일본대지진 직전 ‘진앙지 상공 전자수 급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전에 진앙지 상공의 전자(電子) 수가 급변하는 이상현상이 일어났다고 일본 교토(京都)대 연구진이 발표했다. 상공의 전자 수가 변화하는 현상을 조기에 파악하게 되면 향후 지진 예측에 활용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NHK보도에 의하면, 지구 상공 300㎞부근에는 전자가 존재하는 전리권(電離圏)이라는 층이 존재하는데, 교토대 대학원 정보학연구과의 우메노 겐(梅野健)교수 연구팀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전 전리권의 전자 수가 큰 폭으로 오르내린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 복수의 인공위성에서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해 상공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규모 9.0의 본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과, 그로부터 약 한달 후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에서도 각각의 지진 발생 20여분에서 1시간 사이 진앙지 상공의 전자 수가 급변하는 이상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그 동안의 연구에서도 규모 8.0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 전리권의 전자 수가 급변한다는 것은 확인된 바 있지만, 규모 7.0의 지진에서도 전리권의 전자 수가 급변한다는 발견한 것은 우메다 교수 연구팀이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 우메노 교수는 “향후 이러한 현상을 재빨리 포착할 수 있다면, 대지진 발생 직전에 지진 발생을 예측할 수 있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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