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해외에 파견한 통상투자주재관들이 수출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 30여명이 참가한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이날 상담회에서는 ㈜펭귄(김 제조업체, 김천소재)과 윈드파크에너지(풍력발전기, 상주소재)가 일본 및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총 5백만 달러의 수출계약 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또 영천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모아(김치류), ㈜동양종합식품(삼계탕, 어묵) 등 50여개 도내 기업들과 해외바이어들은 총 232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39백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양했다. 이번 상담회는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 활동지역인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품 수입에 관심이 많은 바이어들을 초청해 도내 기업들과 1대1 비즈니스상담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중국의 북경쭝쯔헝청과기사(北京纵智横诚科技) 왕밍량(王明亮) 총경리는“수도권에서 개최된 상담회에 여러번 참가해 보면 주로 실무자가 참석해 가격 등 순간 결정사항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경북의 상담회에는 기업대표들이 직접 참가하여 가격결정 등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만족했다. 왕밍량(王明亮) 총경리는 또“경북지역에 소재한 역량 있는 업체들과 직접 상담을 진행해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갈 수 있었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고 전했다.동양식품(주) 강상훈 회장은 “오늘 상담회에서 좋은 바이어를 만나 중국으로 삼계탕과 어육소시지 등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향후 위생허가 등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 시장조사 등을 면밀히 추진할 작정이다”라며 기뻐했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수출증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국, 미국, 일본 등지의 바이어를 초청한 만남을 자주 개최하겠다”며 “수출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