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의 동료 해리 케인(23·이상 토트넘)이 인대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가디언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는 케인의 발목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주말 경기에서 입은 인대부상으로 인해 두 달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지 모른다"고 전했다.케인은 전날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 출전해 후반 14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오른 발목에 부상을 입었고,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가 끝난 다음 날 첫 검사를 받았지만 뼈가 부러지지 않은 점만 확인했고, 두 번째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만약 케인이 우려대로 두 달 동안 뛰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비상이 걸린다. 케인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 25골로 EPL 득점왕에 올랐고, 올 시즌 역시 5경기에서 2골을 뽑아냈다. 정규리그 뿐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호들과 대결을 앞둔 토트넘으로서는 생각도 하기 싫은 상황이다.당장 케인의 공백은 올 시즌 영입된 빈센트 얀센이 채울 공산이 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