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유영)는 지난 12일 파천면 신기리 일대 사과밭에서 사과꽃 예술학교 프로그램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활동은 재학생 59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지난 봄에 분양받은 학급별 사과나무를 찾아가는 것부터 시작해 반별 사과나무에 사과가 달린 것이 부쩍 자라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학생들은 저마다 탄성을 질렀다. 또 미리 준비해 간 자신의 이름이나 좌우명 등 학생들이 스스로 사과에 새기고 싶은 문구를 사과에 부착하기도 했다. 늦가을 사과를 수확할 때 문구가 붙은 부분은 햇볕을 받지 않게 돼 글자가 새겨진 것처럼 볼 수 있다.사과꽃 예술학교 프로그램을 추진한 박재선 교사는 “학생들이 달콤한 향긋한 품성을 지니고 친구와 달콤한 말을 속삭이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도록 지도할 수 있어서 보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파천초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인 참소슬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부모와 교사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학생들이 슬기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활동에 교육주체들의 열린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파천초 김유경 교장은“오늘의 사과꽃 예술학교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니라 연간 추진계획을 세워 꾸준히 지도하는 학교만의 특색있는 인성진로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사과꽃 예술학교 활동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