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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형우 3관왕 ‘유력’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18 19:47 수정 2016.09.18 19:47

개인 타이틀 경쟁 후끈…니퍼트·테임즈도 3관왕 예약개인 타이틀 경쟁 후끈…니퍼트·테임즈도 3관왕 예약

2016시즌 프로야구가 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개인 타이틀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투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린 선수는 20승 투수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등이 있다.니퍼트는 올해 강력한 MVP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0승(3패) 고지를 밟아 사실상 다승왕을 예약했다. 게다가 평균자책점(3.01) 1위, 승률(0.870) 1위를 기록하고 있다.니퍼트는 두산의 선발진을 이끌면서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최형우는 9월17일 현재 타율(0.371), 최다안타(175안타), 타점(132타점) 부문에서 1위를 노리고 있다. 홈런(28홈런) 부문에서도 6위에 랭크되는 등 타격 전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테임즈는 홈런(40홈런)과 득점(113득점)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타점(113타점)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다.◇두산 선발진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부문 두각= 니퍼트가 시즌 20승 고지에 오르면서 사실상 다승왕은 결정이 났다. 2011년 한국무대 진출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다승 2위 자리를 놓고 마이클 보우덴(16승), 유희관(15승), 장원준(이상 두산·14승), 신재영(넥센 히어로즈·14승),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14승)가 경쟁하고 있는 형국이다.니퍼트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팀동료 장원준(3.39)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니퍼트가 대량실점을 하지 않는 이상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승률도 마찬가지다. 현재 8할 승률은 니퍼트가 유일하다.탈삼진 부문에서는 보우덴(144개)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 뒤를 이어 메릴 켈리(SK 와이번스·142개)와 조시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138개) 양현종(KIA·137개) 등이 포진했다. 격차가 크지 않아 시즌 막판까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마무리투수 부문에서는 넥센의 김세현이 34세이브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LG 마무리 임정우가 27세이브로 그 뒤를 쫓고 있다.홀드 부문에서도 넥센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보근이 25홀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의 불펜 에이스 정재훈(23홀드)이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3위 역시 넥센의 김상수(20홀드)다.◇타율·홈런 부문 각축전= 타격왕을 놓고 삼성이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형우가 0.371이라는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구자욱이 0.365의 타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타율 0.360으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최형우는 타점 부문에서 무려 132타점을 기록해 2위 김태균(120타점)과의 격차를 벌려놨다.테임즈는 2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근 부상 등으로 인해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홈런왕 1순위다.그러나 토종거포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SK의 최정(38홈런)과 두산의 김재환(36홈런)이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테임즈는 득점 부문에서도 1위(113득점)를 달고 있다. 롯데 손아섭(110득점)과 NC 나성범(106득점), 한화의 정근우(106득점)가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도루 부문에서는 삼성의 박해민이 50개를 기록해 도루왕이 유력하다. 손아섭과의 격차가 10개나 된다. 그러나 손아섭은 무려 90.9%의 놀라운 도루성공률로 박해민(78.1%)을 압도하고 있다.출루율은 김태균이 0.472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홈런, 득점 부문 1위 테임즈는 장타율(0.691)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3관왕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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