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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료/복지

폐암 미리 검진, 사망률 20% 낮춘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18 17:02 수정 2016.09.18 17:02

보건당국이 국가암검진에 폐암검진을 도입한 것은 지난 2011년 미국에서 발표된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비교임시시험 결과를 근거로 한다. 55~74세 30갑년(하루 1갑씩 30년) 이상 중증 흡연자 5만3454명을 대상으로 2002~2004년간 21개월 이상 시행한 것이다.이 연구는 저선량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영상) 검진이 X-레이로 검진한 것보다 폐암 조기 발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저선량 흉부 CT는 방사선량은 일반 CT의 약 10% 수준인 1.5m㏜(밀리시버트) 이하로 방사선량이 낮은 만큼 해상도는 떨어지지만 종양 발견이 용이하다.연구결과에서 저선량 CT 검진군(2만6722명)을 대상으로 평균 6.5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000명당 17.6명으로 X-레이 검진군(20.7명)에 비해 20% 정도 적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저선량 CT 검진을 활용한 폐암검진으로 페암 사망을 예방할 수 있고 10.6년의 수명 연장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미국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에서도 30갑년 이상 55~74세 중증흡연자 8000명에 대해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폐암 검진의 대상기준과 절차를 확정하고 이후 공공공의료기관, 민간병원 순으로 폐암검진을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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