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의료/복지

추석 연휴 화상환자 2.8배 증가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12 17:47 수정 2016.09.12 17:47

복지부, 교통사고·미끄러짐 등도 1.5배↑복지부, 교통사고·미끄러짐 등도 1.5배↑

작년 추석 연휴기간 중 화상 환자가 평소보다 2.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9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응급의료센터 이용환자 9만8000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기간 중 사고를 당해 센터에 방문한 사람은 일평균 7105명으로, 연간 기준 일평균 3958명보다 18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화상 환자는 일평균 360명으로 평상시 127명보다 283% 많았다. 교통사고는 일평균 1142명으로, 평소(735명) 대비 155% 많고, 미끄러짐은 1083명으로 평상시(703명)보다 154%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둔상 환자는 평소 771명에서 연휴기간 1277명으로 166% 늘었고, 관통상 환자도 593명에서 1285명으로 217%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연휴기간 중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환자는 9만8000명으로, 주요 질환은 얕은손상이 14.7%로 가장 많고, 이어 감기(9.6%), 장염(9.2%), 염좌(6.1%), 두드러기(3.4%), 복통(3.0%), 발열(2.3) 순으로 집계돼다.환자가 가장 몰리는 시기는 명절 당일이며 일평균 29명이 내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12일) 대비 2.4배 많은 수준이다. 추석 다음날은 일평균 27명이다. 지난해 추석연휴기간 중 감기환자의 경우 응급실에서 평균 1시간20분 가량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4만8000원~5만6000원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 관계자는 "경증질환으로 응급실을 이용하면 진료비도 비싸고 오래 기다려야 하므로, 연휴 동안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