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 농촌 들판엔 황금빛 벼들이 여물어 가는 풍년 소식이 반갑다. 예로부터 가을은 먹을거리가 풍부해 인심이 넘쳐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우리 지역에서 민속문화체험마을로 2015년 10월 개장 이후 3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군위 사라온이야기마을은 넉넉한 가을풍년잔치를 새롭게 준비했다. “지화자 좋을씨구 사라온 가을풍년잔치”라는 타이틀 아래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한 데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흥미를 북돋울 가을프로그램을 들여다보자. 지난 9월1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3개월간 펼쳐질 가을풍년잔치의 볼거리로는 탈춤마당극인 고성오광대, 줄다리기, 강강수월래, 단심줄놀이, 사당패의 버나놀이, 전통무예 택견, 키다리포졸아저씨의 풍선마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라온이야기마을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은 관람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통무예 “택견”은 그동안 관람만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택견 고수들의 시범경기와 함께 관람객 모두가 “택견 체험”을 할 수 있게 꾸며진다. 체험거리로는 굴렁쇠굴리기, 꼬리떼기, 벼탈곡체험, 떡메치기체험, 제기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고 체험을 이벤트 형태로 진행해 다양한 상품과 함께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잔칫날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로는 옛날 주막을 재현한 소고기국밥 장터와 부침개, 전통막걸리, 인절미만들기, 순대만들어먹기체험 등으로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없는 먹을거리를 체험 형식으로 맛볼수 있어 더욱 흥미를 끌 예정이다. 이번 사라온이야기마을의 가을풍년잔치는 군위의 넉넉한 인심을 도시민들에게 알려 군위의 문화관광브랜드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사라온이야기마을 개장 1주년을 맞이해 새로이 마련한 주차시설과 함께 내방객들에게 군위의 넉넉한 인심과 인정이 넘쳐나는 고장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그 포부를 밝혔다. 군위의 넉넉한 인심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기회로써는, 오는 추석 연휴에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 입장을 시킬 계획이다. 전통 한복을 입고 민속체험마을을 즐기는 뜻 깊은 추석을 만들 수 있다. 체험문의는 군위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054)380-7218, 단체 문의: 군위체험학교 070-8808-4279이며 www.saraon.or.kr, 사라온 공식 블로그 blog.naver.com/saraoni 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