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구미보건소는 지난 7일 오후 3시 치매보듬위원, 구미대학교 치매서포터즈, 지역주민 등 50여명과 함께 원평2동 제2할머니 경로당에서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현판식을 가졌다.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 2016년 신규 사업으로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가 안심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경북도 25개 시·군 보건소에 공모해 심사를 통해 구미시 원평2동이 5개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날 현판식이 진행된 원평2동 제2할머니 경로당의 안전환경 개선 공사가 8월에 완료돼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도 안심하고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 경로당은 바닥·천정·문·현관·외벽·조명·화장실 등이 바뀌었으며 화단 등 외관을 정비하고 빗물고임이나 누수 등의 문제도 해결됐다.현판식과 함께 노래, 체조, 만들기, 바느질 등 치매안심교실이 원평2동 제2할머니 경로당어르신 40여명을 대상으로 시작돼 올해 12월 2일까지 24회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앞으로도 구미보건소는 치매보듬마을(원평2동) 경로당 내 치매사랑방(치매정보제공) 운영, 구미대학교 학생과 어르신 1촌맺기(각 20명), 원평2동 내 치매환자 안전용품 배부, 치매보듬가게 2개소 지정, 치매 전수조사 등의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에 힘쓸 예정이다.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으로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원평2동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