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대만 도원시와 지난 7일 오후 5시 도원시청 귀빈실에서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우호도시 결연 체결식을 가졌다.이자리에는 남유진 시장을 비롯해 김태근 구미시의회 부의장, 김상조 시의원, 정용철 구미JC 회장 등 구미시 방문단과 정원찬(鄭文燦) 도원시장, 스딩(石定) 주한국 대만대표, 우창리(吳尙年)주 부산대만총영사, 조백상 주 타이페이 한국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정원찬 도원시장은 “금번 도원시와 우호도시 결연식을 위해 방문해 주신 구미시장 일행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오늘 구미시와 우호결연 체결식을 갖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도원시는 2014년 12월 25일 직할시로 승격했고 13개 구가 있으며, 평균연령이 37세로 6개 직할시 중 가장 젊은 도시라고 소개했다. 또한 대만의 국문(國門)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페이 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항공정비, 물류창고, 전시컨벤션, 클라우드 컴퓨팅 등 산업이 발달된 대만에서 가장 중요한 첨단산업도시로 연간 총생산이 3조원(TWD)를 육박, 이는 신죽(新竹)과학원구의 2배가 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정 도원시장은 “이번 도원시와 구미시 양도시간의 우호결연은 양 도시 상호간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관광, 문화, 교육, 스포츠 그리고 산업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도원시와 구미시는 두 나라에서 활기가 넘치는 가장 젊은 도시이고 산업구조도 유사해 향후 경제분야에서의 협력가능성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며, 금번 우호결연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양 도시간의 경제협력은 물론 민간차원에서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금번 우호결연 체결식에 참석한 스딩 주한국 대만대표와 조백상 주타이페이 한국대표는 “두 도시간의 우호결연은 한-대만 도시 간 협력을 강화시키고, 더 나아가 양국 간 우의를 증진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