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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한가위 삶현장 찾아 소통행정

이창재 기자 입력 2016.09.08 20:52 수정 2016.09.08 20:52

김관용 지사, ㈜한스인테크 신입사원에 학사취득 지원증서 수여김관용 지사, ㈜한스인테크 신입사원에 학사취득 지원증서 수여

추석 명절을 맞아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도민의 삶의 현장을 찾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8일 오전에 청년고용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영천시 소재 ㈜한스인테크(플라스틱필름 제조업체)를 방문해 경영혁신과 청년일자리 늘리기에 함께 땀 흘려 준 임직원을 격려했다.이어 김 지사는 이 회사를 방문해 한명동 대표이사와 신규취업자 5명을 만났다.그 자리에 올해 취업한 고졸 청년 4명에게 대학(4년제) 학사학위취득 지원증서를 수여하고 못 다한 학업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평소 학업의 열망은 높았으나 어려운 환경으로 선 듯 진학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경상북도에서 접하고 이들의 꿈을 펼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탐방에서 김 지사는 작업복을 걸치고 공정라인에서 일하는 청년근로자들과 함께 제품 생산 작업을 몸소 체험하면서 근로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근로자들의 자기계발, 근무환경, 장래희망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요즘 젊은이들이 가져야 할 직업관과 가치관에 대한 철학도 제시해 줬다. 영천시 북안면에 소재한 이 회사는 지난 2005년에 설립돼 플라스틱필름(포장지, 열가소성 수지 등)을 주로 생산하며, 지난해 말 기준 399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역강소기업으로 임직원은 모두 97명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산업현장에서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과 쾌적한 근로환경”이라며 “사측에서는 경영혁신 및 기술개발과 함께 근로자 복지환경개선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하여 지역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같은날 오후에는 우병윤 정무실장이 도민의 땀과 열정이 베인 경주 전통시장을 찾아 도민들의 생업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함께 듣고 느끼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경주 중앙시장을 찾은 우 정무실장은 명절 대목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함께 추석 제수용품을 비롯한 농수산물, 생필품 등의 가격동향을 꼼꼼히 살펴보고 온누리상품권의 적극적인 활용을 홍보했다.경북 제1의 관광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경주 중앙시장내 조성 중인 청춘마켓을 방문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성공창업의 모델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격려했다.이와 함께 현장에서 정동식 중앙시장상인회장 및 물가관련 단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 등 현안사항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우병윤 정무실장은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땀 흘리면서 생업에 종사하며 꿋꿋이 지역현장을 지키고 있는 도민들의 열정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추석연휴 첫날인 9월 14일에는 추석에도 가족친지와 함께 하지 못하고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근무를 하는 119 종합상황실과 도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추석명절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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