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추석을 맞이하여 다문화가족들이 영덕의 전통놀이를 배우며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동안 영덕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영덕월월이청청을 배워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영덕 월월이청청을 배워요!”는 영덕 월월이청청보존회의 지도로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또한 다문화가족이 고향 음식을 맛보며(베트남의 월남쌈, 필리핀의 송편과 잡채, 중국의 만두, 캄보디아의 차와 빵, 쌀국수) 고향의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문화가족, 영덕월월이청청보존회, 센터직원 등 50여명이 이론 및 춤사위를 익히고 마지막에는 다함께 춤추며 진행되어 3시간이란 시간이 짧을 정도로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한 신모(베트남, 32세)씨는 “명절이 되면 늘 고향이 그립고 고향에서 먹던 음식이 더 생각이 나는데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마음을 달랠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으며, 또다른 참가자 이모(중국, 40세)씨는 “강강술래는 TV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영덕월월이청청은 오늘 처음 배워보는데 손에 손잡고 놀다 보니 신나고 너무 즐거워 우리 다문화가족이 하나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권순일)에서는 한국어능력평가시험반과 검정고시반, 정보화 교육을 위한 컴퓨터교실도 운영하여 이주민 여성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단계별 한국어교실, 탁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