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지회장 조승철)의 손윤예(39세・사진) 사회복지사가 지난 3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 생활체육 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무궁화급(80kg이하) 비호부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인 손 씨는 경북대표로 출전한 이 대회 둘째날 무궁화급(80kg이하) 비호부 결승전에서 경기도 강영인 선수를 들배지기로 제압해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손 씨는 앞서 지난달 19일 영덕군에서 열린 2016 경북씨름왕선발대회에서 무궁화부 씨름왕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전국 대회까지 제패해 여자 씨름에서 이름을 떨치게 됐다. 전국대회에는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여느 대회보다 경쟁이 치열했으며, 특히 개최지인 구례군이 여자씨름을 창시한 곳으로 장사 등극은 어느 때 보다도 의미가 컸다. 손 씨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지체장애인협회의 직원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일, 육아, 운동을 병행하는 고된 일상 속에서도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값지고 영광스런 결과를 얻었다. 손 씨는 “이번 우승으로 경북 여자씨름 뿐만 아니라 청송군 홍보에 역할을 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씨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손윤예씨는 현재 경북통합씨름협회의 홍보이사와 함께 청송군씨름동호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