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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장석 대표…“아무말도 할수 없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07 19:06 수정 2016.09.07 19:06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구단주의 구속영장 재청구에 대해 말을 아꼈다.다만, 넥센은 자칫 이번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내 분위기에 악영향이 끼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넥센 관계자는 7일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이장석 넥센 대표(구단주)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 대표는 50억원 상당의 횡령 혐의와 약 19억원의 배임 혐의, 20억원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달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40억원대의 횡령 혐의와 20억원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 대표는 오는 8일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만약 이 대표가 금고 이상 실형을 선고받으면, KBO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KBO 이사직에서 물러난다면, 구단 대표이사직도 유지할 수 없다. 또 판사가 영장을 발부할 경우 넥센은 사상 초유의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구단 대표 구속이라는 사태를 맞는다.이 대표는 2007년말 넥센 히어로즈 창단 이후 지금까지 구단주를 맡아왔다. 구단의 운영은 물론, 선수단의 운용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해내고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하면서 '젊고 신선한 구단'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왔다. 하지만 이 대표의 검찰 조사로 구단 이미지에도 치명타를 입었다.이와관련, KBO는 “아직 이 대표에 대한 법적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한편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넥센은 이날 현재 두산베어스, NC 다이노스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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