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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료/복지

의협, 감염병 대응 정부와 핫라인 구축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07 16:00 수정 2016.09.07 16:00

‘예방조치 계획’ 발표…‘의원내 감염관리 안내’ 지침서 제작‘예방조치 계획’ 발표…‘의원내 감염관리 안내’ 지침서 제작

대한의사협회는 6일 감염병 예방 조치계획 및 의료기관 관리 강화 계획이 포함된 C형간염 등 감염병 예방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의협은 우선 협회 차원에서 의료기관내 감염예방 및 관리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의원내 감염관리 안내' 지침서를 제작·배포하고 분기별로 관련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내 감염예방을 위한 의료기관 사용 물품 관리 등에 대해 회원 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보수교육도 매년 실시한다. 불법의료행위,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한 감염사례 신고 접수 및 조치, 감염병 발생 의심기관에 대한 역학조사 업저버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의협은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협회·정부간 공조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무엇보다도 의료인단체 중앙회를 통한 의료기관 관리를 강화한다.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관리강화를 위해 일부 행정처분 권한을 이양하고 의료인단체 광역시도의사에회 전문가 평가단을 시범운영한다. 의료기관 개설 신고시 중앙회를 경유토록 함으로써 신규면허자에 대한 DB를 공유한다. 감염병 대응 정부-의료인단체 핫라인도 구축한다. 또 C형간염을 국가 검진에 포함시켜 국가에서 간염환자 치료비를 지원토록 요구하고 감염관리를 위한 적정한 수가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의협은 아울러 대국민 감염병 예방 캠페인 및 교육 일환으로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를 위한 지침 홍보활동과 함께 대국민 감염관리 홍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의협은 이날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C형 간염 예방·관리 대책 가운데 C형간염 홍보강화, 치료제 보험급여 확대, 문신·피어싱 등 의료기관 외 감염경로관리 강화, 보수교육 강화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나 의심단계에서 업무정지, 공개조치 근거법을 마련한 것에 대해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성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어 대책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협은 주장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C형간염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어 정복 가능한 질병이므로 최선을 다해 C형간염 퇴치에 앞장서겠다"며 "C형간염 감염 의심사례에 대한 역학조사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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