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인재육성 및 교육발전을 위해 설립된 (재)구미시장학재단은 지난 2일 오전 11시 금오테크노밸리에 위치한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1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남유진 이사장 및 신광도 구미시장학재단 기금조성추진위원회위원장 등 장학재단 임원 14명이 참석, 임기만료 임원 8명(이사 6, 감사 2) 에 대한 이사 5명에 대한 연임, 이사 1명에 대한 신임 및 감사 2명 에 대한 연임 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밖에 구미시장학재단 정관 시행세칙 중 장학금 신청자격 확대, 서울대 진학생에 대한 지급기준 중 보호자 관내 미거주 서울대생 장학금 지급가능 조항 및 무조건 1순위 장학생 선발 등의 특례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또 ‘장학금 이중지급’ 논란이 되고 있는 ‘등록금 또는 생활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세칙항목을 ‘등록금에 한해서’ 지급이 가능토록 한 개정안을 참석 임원 만장일치로 심의·의결했다.2008년 장학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2014년 2월에 기금조성액 200억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이 이어져 9월 현재까지 294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는 교육도시 구미가 지속적으로 표명해 온 ‘지역의 우수 인재육성이 미래자산’이란 공동목표를 시민과 기업이 함께 인식한 결과로 보인다.남유진 이사장은 “처음 1,000억 장학기금 조성 목표액을 발표했을 때, 많은 시민들이 반신반의했으나, 8년 동안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관심으로 294억이라는 큰 기금이 조성됐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장학기금 모금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장학재단의 운영 내실화와 장학금 수혜자 확대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한민국의 인재를 구미에서 많이 길러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