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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05 15:20 수정 2016.09.05 15:20

농작업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농작업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질병관리본부가 4일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가을철로 접어듦에 따라 야외 활동과 농작업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이 가능하나, 남서부지역에서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한다.최근 매개진드기의 서식변화(분포지역 확대 및 개체수증가 등)로 발생 건수는 2011년 5151건, 2012년 8604건, 2013년 1만365건, 2014년 8130건, 지난해 9513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집중노출추정시기(8월 중순~10월 초)에 진드기에 물려 잠복기가(1~3주) 지난 뒤 환자 집중발생시기(9월 초~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농작업 등 야외활동과 추석을 맞은 벌초나 성묘길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구체적으로는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입기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을 제시했다.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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