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광주광역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 기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 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자의 250명중 1명 증상 발현)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중에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김천시에서는 5월부터 집중적으로 하절기 방역소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으나,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인 동물 축사 및 물 웅덩이등 작은 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강화 실시한다. 그리고 김천시에서는 친환경 모기유인퇴치기 84대를 설치 가동중이며, 올해 6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고 하며 시민들에게 일본뇌염에 물리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을 당부하였다.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넷째 외출 후에는 반드시 목욕 및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김천시에서는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천=김영춘 기자 min9410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