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인문계고 학생들의 진로 모색을 위한 ‘고교-대학 연계 직업체험프로그램’이 이들의 미래 진로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대구교육청과 연계·실시한 ‘네일아트’ 12주 프로그램이 성과발표회를 갖고 마무리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고교생 90%는 ‘이 과정이 본인의 진료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나아가 더 심도있는 교육을 받기를 희망했으며, 이를 통해 네일아트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지난 3월부터 12주간, 매주 수요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영진전문대학 평생교육원에 교육을 받은 고교생 11명은 학부모와 친구, 해당고교 교감, 부장교사, 대구시 교육청 장학사 등 4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그 동안 갈고닦은 네일아트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손톱손질과 색을 입히며 정성을 다해 발표회장을 찾은 관계자들에게 진로교육에 대한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한 자녀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보내며 진로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배진영 장학관은 “학생 본인들이 확실하게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데 고교-대학 연계 기초직업교육과정이 큰 도움이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김종신 평생교육원장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직업교육에 최선을 다해 준 학생들의 용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이번을 계기로 자신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영진전문대학은 이번 과정뿐만 아니라 그 동안 쌓아온 맞춤형 주문식교육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구시 교육청 주관 ‘2016학년도 전문대 연계 일반고 2학년 직업프로그램’을 다가올 2학기에 실시한다. 과정은 ‘유․아동통합놀이지도’와 ‘가상공학(영상기술콘텐츠제작)’ 프로그램으로 참가희망자는 대구시 교육청에 접수하면 된다.대구/박수연 기자 poppy94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