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수(64)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운영위원이 오는 10월 열리는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화했다.장정수 예비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날 장정수 예비후보는 "스포츠강국에서 스포츠선진국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 새로 출범하는 대한체육회 회장 자리의 중요성을 실감한다"며 "과거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변화와 혁신의 미래를 열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가진 자리"라고 말했다.그는 "새로 출범하는 통합 대한체육회를 강하고 힘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체육인으로 살아온 지난 50년을 돌아보면서 장정수가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장정수 예비후보는 "통합 체육회의 화학적 통합을 위해 소통하고 혁신하겠다"며 "신뢰와 상생으로 다함께 화합하고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던 체육계의 병폐도 과감히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이어 "스포츠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생활체육을 국민건강관리 정책의 핵심으로 만들어 정부의 다양한 지원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체육인과 스포츠지도자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과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도 선수 출신인 장정수 예비후보는 1977년 볼리비아 유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는 등 해외에 유도를 보급하는데 힘썼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볼리비아 올림픽위원회 스포츠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악사(AXA Equitable)에서 금융 재정전문 컨설턴트로 일한 그는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미 하원으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딴 기념일(장정수의 날·7월17일)을 제정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체육회장 선거는 다음달 22과 23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는다. 선거는 10월5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