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센터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 2차전 시리아에 출전할 2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던 황희찬은 A대표팀에 첫 발탁돼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게 됐다.슈틸리케 감독은 첫 발탁한 황희찬에 대해 "리우올림픽 본선 4경기에서 가장 기복 없이 뛰었다. 황희찬은 스피드와 기술이 좋아 중국전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리우올림픽에서 신태용호의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한국을 조 1위로 이끌었다.그는 온두라스전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된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 만의 잘못이 아니었다. 공격수가 문전에서 패스 실수를 할 수 있는데 이후 수비 조직력이 갖춰져야 한다" 며 "그는 공격수로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올림픽에서 많은 부담을 가졌을 것"이라고 감쌌다.이어 "손흥민의 경우 중국전만 뛰고 소속팀에 복귀하고 석현준은 시리아 원정만 소화한다"며 이는 "소속팀을 위한 것이다. 20명의 선수단으로 중국과 시리아전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대표팀은 다음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 뒤, 6일 오후 11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시리아와 2번째 경기에 나선다.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시리아, 카타르와 A조에 속해있다.대표팀은 오는 29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중국전을 대비할 계획이다.◇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서 중국-시리아전 소집 명단공격수 - 황희찬(잘츠부르크)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미드필더 - 한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권창훈(수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장쑤) 장현수(광저우 푸리) 이용(상주상무)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민혁(사간 도스) 골키퍼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김승규(빗셀 고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