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개막 15일째인 20~21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단의 막판 메달 사냥은 계속 된다.20일 오전 12시 태권도 여자 -67㎏ 예선에서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가 출격한다. 오혜리는 멜리사 파노타(캐나다)와 예선을 치른다.오혜리는 세 차례 도전 만에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적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 받았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번번히 고배를 들었다.28살의 적지 않은 나이라서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 랭킹 6위에 올라 지역 예선을 거치지 않고 올림픽에 나선터라 체력적인 부담이 적다.오전 2시30분에는 육상 여자 20㎞ 경보에서 여자 전영은(28)·이정은(21·이상 부천시청) 이다슬(21·경기도청)이 출격한다. 오전 2시50분에는 손연재가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로테이션3를 이어가고, 오전 4시 '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18·부산체고)이 다이빙 남자 10m 플랫품 예선에서 선다. 오후 7시에는 112년 만에 올림픽에 돌아온 골프에서 태극낭자들이 개인전 4라운드에 돌입한다. 태극낭자는 이 대회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21일 오전 12시15분 태권도 남자 +80㎏ 예선에는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2012년 런던대회서 8강에서 떨어지며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올림픽에 3회 연속 나서는 그는 어느덧 대표팀 최고참으로서 동생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가 됐다. 차동민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심산이다. 차동민은 예선에서 아르만 마르샬 실라(벨라루스)와 첫 경기를 펼친다.오후 9시30분에는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손명준(22·삼성전자)과 심종섭이(25·한국전력)이 42.195㎞의 레이스를 펼친다. 손명준과 심종섭은 각각 2시간12분34초, 2시간13분28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메달권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마지막까지 총력을 펼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