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문화의 자생적 발돋움을 지원하고 예술문화의 일상화를 꿈꾸는 ‘2017 경상북도 예술마을 가꾸기’(주최 (사)경북 예술복덕방, 후원 경북도)에 선정된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하푸실마을)에서 대를 이어 전승되어 온 하푸실 아리랑을 주제로 마을잔치를 벌였다.하푸실 마을은 2017년, 경북도 예술마을가꾸기 사업에 선정, 문경새재 아리랑의 맥을 이어 마을의 고유문화로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할 기회로 삼았다. 그 사업의 마무리로 제1회 하푸실아리랑 잔치를 벌였는데, 마을고유의 문화인 문경새재 아리랑 시연을 시작으로 하푸실 풍류방 현판식과 식사나눔 시간을 가졌다. 하푸실 아리랑 마을 잔치는 아리랑 합창 시연에 그치지 않고 하푸실 마을의 주생산물인 사과의 홍보에도 앞장서서 마을을 알리고 바깥 세상과 교류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주민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