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이익과 포항의 미래가치 실현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가 따로 없고 진보와 보수 이념, 종교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4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린 '포항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여기 참석한 분들이 53만 시민의 마음과 뜻을 모으는 구심적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이강덕 시장은 11.15 지진 피해 극복과정에서 빛을 발한 '시민의식'과 국민성원에 감사하다며 대한상공회의소와 도내 상공회의소는 물론 바다 건너 후쿠야마 상공회의소까지 적극적인 성원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동참 해 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특히 이 시장은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에는 대한민국 재도약 기회가 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포항의 재도약 계기가 될 포스코 창립 50주년, 포항시 승격 70주년 준비의 해 다며 그 어느해 보다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우리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가운데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포항, 새로운 포항"을 건설할 수 있다"며, "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끊임없이 다져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 시장은 올해 '시민 중심의 안전도시 건설','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로 도약',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 실현'의 3대 핵심전략을 세워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따뜻한 피를 돌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이 시장은 "포항인은 모래바람 속에서 '영일만의 기적'을 일군 역사의 개척자 들이다 강철과도 같은 강한 의지와 열정의 DNA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지진피해 복구 과정에서 시민의 뚝심 있는 저력과 꿈을 향한 가능성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날 포항상의 주관 신년인사회는 지역의 각계대표 500여명이 참석해 새해인사와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