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국민·바른’ 통합에 ‘이삭줍기’

뉴스1 기자 입력 2018.01.04 15:41 수정 2018.01.04 15:41

남경필·김세연·이학재 등 한국당行 전망남경필·김세연·이학재 등 한국당行 전망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다음달 통합신당을 창당하기로 하면서 자유한국당이, 통합 대열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을 흡수하는 이른바 '이삭줍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는, 2월 신설합당 방식으로 제3세력을 규합하는 대통합을 추진하기로 3일 합의했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가시화됨에 따라 일부 바른정당 인사의 한국당 합류가 점쳐지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이학재 의원이 한국당에 복당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다.남 지사는 최근 한국당 복당으로 마음을 굳혔고, 김 의원은 지역구에서 강한 한국당 복귀를 강하게 요구받고 있어 다음 주 중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당은 바른정당 인사들을 상대로 복당을 적극 설득하지는 않지만, 들어오겠다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전날 한국당 인터넷방송 '민경욱의 파워토크'에 출연해 "두 당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한국당으로 입당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나는 거기에 관심이 없다. 그 당 통합에 이삭 주울 생각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다만 "샛문은 열려 있다."며 한국당 복당을 원할 경우 받아들이겠다는 여지는 남겨놨다.홍 대표의 핵심 측근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등 3~4명이 한국당으로 올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물밑접촉이 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홍 대표는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에 대해선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홍 대표는 '통합 반대파'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의 말을 인용해 "구멍가게 2개 합쳐본들 슈퍼마켓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여당이냐, 야당이냐를 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위장야당이나 중간지대의 당에는 표가 없다."며, "두 당이 통합을 해본들 시너지 효과도 없을 뿐더러 지방선거의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깎아내렸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